無제39 같이 하는 수밖에. 다 아는 얘기지만아이들은 역시 엄마가 같이할 때 몰입한다.9살, 6살 아이는 아직까진 그렇다. 어제 한바탕 난리가 났었지만그들의 10분 저녁 루틴을 자리 잡게 하기위해박차고 나섰다. 난리가 났었다고포기할 내가 아니다. (ㅋㅋ.. 늬들은.. 나라는 엄마한테 걸린거야!! ㅋㅋ) 나도 습관적으로그동안 저녁에 밥 먹이고 아이들이 뭘 하든 가만 놔뒀기 때문에어제도 저녁 먹고 나서설거지를 하려고 싱크대 앞으로 갔다 가우리의 10분 저녁 루틴이 생각나고무장갑을 벗어 던지고거실로 와서 의자에 앉았다. 아이들에게 이거 이거 해.엄마 설거지 다 끝날 때까지.라고 말하면 나도 할 일 하고너도 할 일 할 수 있으므로 편하겠지만 아이들은절대.절대.절대.하지 않는다. 내가 같이 해야만 한다.아직 까지는.. ORT는 거의.. 2024. 11. 19. 어제도 폭군이었다. 지난 일주일은 정말 느슨했다.가족 중 둘이서울에 가 있으니내 역할에서 해방된 듯지후와 둘이서 저녁도 시켜 먹고아무것도 안 하고각자 하고 싶은 것하고 (그래 봤자 이지후는 책 보는 것)씻고 자고정말 느슨했다. 집도 잘 안 치웠다.둘이서 생활하니 어지럽혀지는 게 없고먼지도 안 탔다.그대로가 괜찮았다. 어제저녁.느슨함과 작별하고다시 내 알찬 루틴으로 꽉 채우고 싶어PDS 다이어리를 썼다. 그리고 나의 계획에서끝나지 않고아이들로 이어졌다. 내가 느슨해지면아이들도 덩달아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내가 하면 아이들도 하고내가 안 하면 아이들도 안 한다.하.. 이러니 다시 다잡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아이들의 하원 후 매일의 할 일을 다시 계획했다. 매일의 할 일은 집중해서 하면 10분이면 끝나는 것이다... 2024. 11. 18. 과정을 즐기는 태도 과정을 즐기는 태도가 중요 하다.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공간이 결과가 아니라 바로 그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나 보다.그래야 과정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 비바람이 치던 어느 날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어김없이 도서관에 갔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글이 거의 마무리될 때쯤지원이한테 연락이 왔다. -언니 도서관이야? 날이 이렇게 궂은데도 진짜 대단하다. -지원아 그래서 좋아하는 일 해야 하나 봐.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 여기 오는데 날씨 따위는 아무 상관 없었어. 난 대단하지 않다.그냥 전혀 안 불편했을 뿐이다. 만약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해서 어딘가 이동하는 거였다면온갖 생각을 했을 것이다안 가기 위해 온갖 핑계를 찾을 것이다. .. 2024. 11. 15.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깨달았다.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는 것을. 지후 말투가 퉁명스럽다면그 원인은 나였다.나는 늘 퉁명스런 내 말투를 고치고 싶다. 서호가 어린이집에서매 맞는다!!했던건..나 때문이다.집에서 내가 서호에게 그렇게 보여줬기 때문에. 아이 둘 키우면서너무나 나에 대해서 까발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잘되든 못되든그 원인은 부모였다. 부모님은 잘 먹고 살기 위해 늘 바쁘셨고우리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늘 애쓰셨고그 와중에 사랑을 주셨다. 바빠서 본인이 힘들어서 또는 사랑을 어떻게 주는지 잘 몰라서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나는 알고 있다.부모님은 우리를 키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나도 그렇게 보고 배우며 자랐기 때문에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최선을 다하고.. 2024. 11. 13. “잘 한 선택이 되게끔 하는 거지 뭐.” 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후 옳게 만들어버리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걸 할 것이냐 말 것이냐.여기에서 이걸 할 것이냐 말 것이냐.일어날까 말까,밥을 먹을까 말까..등등... 올해 3월에 오픈한 고깃집.이선생 혼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그렇다고 나의 열심도나눠져서는 안된다. 가볍게 물어보는 것조차.어려울 것이다.엄마는.아마도 여러 번 물어보고 싶었지만여러 번 참았다가 어느 날 물어봤을 것이다. 아마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던 것 같다. “잘 선택한 것 같아. 거기. 잘 할 거야. 잘 돼야지.” 나는“응. 잘 돼야지. 잘 선택한 게 되게끔 만들어야지 엄마.” 그렇다.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나는 내가 한 선택이 최선이었던 게 되게끔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잘 선택한 것이다. 내가 선택한 .. 2024. 11. 12. 현상유지편향 불만족하다.지금에.이런 집에서 살고, 이런 차를 몰고.이 정도 수입에.아이들 이정도로 키우는 것.너무너무 만족해!! 라는 사람이 있을까?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것을 얻으면 더 좋은 게 갖고 싶고.좋은 것을 얻으면 그 만족은잠깐뿐 이라는 것을. 늘 나보다 잘난 사람을 부러워하고.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 사람들은로또를 산다.노력하지 않고 큰돈을 얻고 싶어서.(실은 나도 1년에 한두 번 산다.....;;ㅋㅋ) 나보다 잘난 사람은 부러워하고.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싶지 않다.그게 현상유지편향일 것이다. 무언가 노력하고 싶지 않은 것.잘 되려고 하지 않는 것.그냥 지금처럼만 하고 싶은 것. 너도나도 똑같다.그냥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적당히 일하고.일했으면 보상받고 싶고.놀고 .. 2024. 11. 1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