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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제

칭찬 할까요...?

by hooho1619 2024. 10. 2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소심한 나도 글을 쓰게 한다.

 

나도 그 누구를 칭찬해줘야겠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닌데

왜 그리 칭찬에 인색한지..

 

이것도 습관인가 싶다.

칭찬을 잘하는 여자로 거듭나야겠다.

 

가만있어보자..

생각해보자..

 

 

 

지후.

지후는 준비물을 스스로 챙기고

학교 가기 직전 아침에 난리 치며 하긴 하지만

숙제를 안 한적 없이 꼬박꼬박한다. ㅋㅋ 칭찬해!!

 

 

ㅋㅋ 매일매일 학교가는 것만으로도.. 칭찬.

 

 

 

서호.

요즘 들어 한글에 부쩍 관심 많은 나이.

어제는 먼저

엄마 한글 공부하자한다.. 왠열..

바다, 고기, 우유 같은 글자가 어쩌다 한 번씩

우연히 읽어지니

재미가 있나 보다. 칭찬해!!

 

노는게 제일 좋아!!

 

 

 

서진.

늘 뭐가 하고 싶은게 많은 것 같다.

남들은 하고 싶은 것도 잘 없고

이대로 편하게 살고싶어 하는 것 같은데.

말로는 내 꿈은 한량이야

라고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이일 저일 잘 벌인다.... ㅋㅋ

그런데 나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 칭찬해!!

아니, 오히려 고맙지.

덕분에 우리 식구 먹고사는데.

여보.. .. .. .. 돈 많이 벌어와.. ㅋㅋ

고맙고 칭찬해!!

 

은규.

잘생기고, 쾌활하고, 정 많고, 긍정적이고

뭐든 쉽게쉽게 잘 해내는

우리 서방님.

서방님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왠지 안 어렵게 할 수 있을 것 만같은..

그런 능력자. 칭찬해!! 부럽고.

 

아람.

진짜 미친X. ㅋㅋ

왜냐하면 너무 미친 능력자다.

디저트샵 하는거 보면 대단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나랑 너무 다른 사람.

그래서 넘사벽.

그 쬐끄만 몸에서 대단한 실력이 나온다.

그간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까..

칭찬해!! 능력. 부럽고.

 

 

작은엄마표 서호케이크

 

 

 

규민.

우리 규민이는 바쁜 엄마 아빠 틈에서

잘 자라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매우 칭찬해!!

니가 어린이집에서, 태권도장에서 사회생활 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과 나름의 시련을 견디고,

너 또한 수많은 알을 깨고 한발씩 내딛었을지..

나는 보여. 정말 정말 칭찬해!!

(순간.. 왜 우리 아이들에겐 이런 칭찬이 나오지 않았는지.. 문득.. 그런..

너희 역시 마찬가지야...)

 

석도.

내 블로그 첫 구독자. ㅋㅋ

(잊지 못해)

예의 바르고, 부담 없고, 똑똑하고, 재능 많은

너를 칭찬해!! 부럽고.

참 좋은 재능 부자!!

남들은 잘 없는 그런 센스 같은거 갖고있는 너를 칭찬해!!

왠지 그런건 타고나는 것 같은데..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건가..?

 

 

주위에 칭찬할 사람 천지인데

일단 오늘은 이렇게만 해보자.

 

 

내 오랜 단점은

상냥하지 못한 말투.

그래서 나는 나긋나긋, 나풀나풀,

말할 때마다 분홍색 말이 튀어나오는

사람들을 매우 좋아한다.

 

말투가 너무나 상냥한 그런 사람들.

특히 있다.

나에겐 그런 사람들이 참 매력적이다.

그런 사람들하고 친구하고 싶다.

 

왜냐하면

같이 있으면

나도 그렇게 물들기 때문에..

 

문득, 엘레강스한 말투의 수경 언니와

분홍색으로 말하는 세인씨가 생각난다.

 

그런데 이렇게 칭찬하기를 한다면

나도 언젠가

입이 앵두같이 예뻐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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