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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제

궁금한 게 있니?

by hooho1619 2024. 11. 29.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

응 이러저러해서

?

이렇게이렇게 돼서

?

.

.

.

 

 

3살 때쯤인가 4살 때쯤

? 라는 질문을

생각도 안 하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때가 있다.

왜 병!!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어야 하고

대답해줘야 하는 시기가 있다. ㅋㅋ

 

이게.

자연스럽게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지금도 6살 이서호는

동화책을 읽어주면

중간중간 질문을 곧 잘 한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지.

 

그런데 9살 이지후는

옆에서 같이 듣고 있다가

흐름이 자꾸 끊기니까

(그리고 본인은 다 이해되는 이야기)

서호가 자꾸

질문하면

그만좀해!! 라고

버럭 할 때가 있다.

 

이 녀석아 ㅋㅋ

너도 그랬어.

너도 이런 시기가 있었다고.

그때마다 엄마가 엄청 잘(?)

설명해줬어

 

귀찮아하지 않고

정말 정성껏 설명해줬어.

알고 있니???????????????? ㅋㅋㅋ

 

.

.

.

 

어릴 적 기억은 까맣게 잊어버린 채

질문하는 서호가 귀찮기만 한 지후.

 

이해된다.

내가 지후였어도

자꾸만 흐름 끊는

이서호의 질문이

짜증 날 법하다.

 

.

.

.

 

궁금한 게 있어야

얻는 것도 있고

성장이 있다.

 

 

 

 

 

어른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때

창의성과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질문

왜 개인용 컴퓨터가 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울 수 없을까?

애플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한다.

 

.

.

.

 

내가 지후의 중학교를 고민하는

이유도 한몫한다.

 

IB 교육과정의 학교를 보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학교를 간다고

외국의 대학이 목표냐?

 

절대 아니다.

가도 좋고 (가면 좋겠지.가 더 맞을 듯 ㅋ)

한국의 대학을 가도 좋고.

안가도 괜찮다.

 

(안가도 괜찮다.의 뒤에는

본인의 확고한 생각과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있을 때.

대학이 목표가 아닌 수단이

되었을 때.

대학이라는 수단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 이다.

아무 생각 없이 안 가는 건.

안돼.)

 

그러한 교육과정을

접하게 해 주고 싶은 거다.

 

관심이 있어 찾아본

IB의 교육 철학이

맘에 든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배움을 주도한다.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사고의 깊이를 키운다.

-글로벌 시각을 기르며,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강조한다.

-지식뿐 아니라 정서, 윤리, 사회적 책임을 함양한다.

 

많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일반 학교는

교사 주도형 학습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렇다고 교사들의

지위를 높이 평가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아이들이

갑 오브 갑 이지 않나.

(부모들이 내 자식을

갑 오브 갑 으로 여기니

본인들도 스스로를 그렇게 여기겠지.)

 

내가 정한 오늘의 주제는

질문

이었다.

 

그러다 IB 학교까지 얘기가 이어짐 ㅎ

 

일단

나부터

궁금한 건 부끄러워하지 말고

질문하고

 

아이들에게도 수시로 질문하며

질문을 받았을 때

귀찮아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대답할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오늘도 나의 다짐으로 끝나네. ㅋㅋ

 

질문: 무슨 뜻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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