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했던 말
“지식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상상력이다”
오!!
너무나 나한테 꽂히는 말이다.
지식보다 훨씬 중요하고,
또 지식보다 훨씬 어려운 게 상상력이다.
상상할 수 있는가?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상상을 곧잘 하긴 하지만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선명한 화면의 상상이 아닌
뿌연 안개 속 흐리멍텅한 화면이다.
상상도 처음에는 하기 어렵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구체적으로 하기가 어렵다.
일단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
어른들은
상상 자체를 안 한다.
(소름..
아이들 또한 학교 갔다 집에 오고
학원가고 밥 먹고 자고..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한다면
상상 자체를 안 하겠구나..)
상상도 노력인가보다.
해봐야 느는가보다.
직접 경험을 해 본 자가 상상도 더 잘할 수 있다.
그 경험으로 인해 상상이 가능하다.
예능 피디 쌀집 아저씨가 한 말이다.
우리는 서울에서 살다가
아이들 6살, 3살 때 제주로 입도했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을 서울의 치열한 공부 경쟁 속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아서
제주에서도 동네 뺑뺑이로 갈 수 없는
각 학년에 1반씩만 있는
작은 학교에 큰아들을 입학시켰다.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아들도 나도)
나는 문득문득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키우는 게 맞는 건가?
아이들을 키우는 환경은 부모가 선택하는 것이기에
책임이 막중하다.
살면서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더더욱
언제나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 들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인슈타인과 쌀집 아저씨의 한마디가
나를 좀 시원하게 해준다.
그래 지식보다 중요한 게 상상력.
직접 경험을 해 본 자가 상상도 더 잘할 수 있다.
이거였지.
아이를 작은 시골 학교에서
맘껏 뛰어놀게 하고 싶었던 이유가.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1년에 한 번씩
아이들과 해외 한달살이를 계획한 이유가.
내가 주말이면
아이들 여기저기로
들로 산으로 데리고 다니는 이유가.
이거였던 거다.
살던 대로
생각 없이
살다 보면
나 이거 왜 하고 있지?
이거 맞나?
라는 미궁 속에 빠진다.
그래서 매일
읽고 보고 생각하고
깨달아야 하나 보다.
그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자.
나의 역할은 그것이었다.
상상의 차이가
아이의 그릇을 정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내가 얼만큼 상상하느냐에 따라 나의 역량이 달라질 것이다.
오늘도
좋은 인사이트를 얻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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