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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제

자산 관리

by hooho1619 2024. 12. 4.

 

 

 

나는 지금 돈을 까먹고 있는가?

불리고 있는가?

 

.

.

 

 

나는 백수다.^^

8월 말에 카페를 마무리했고

4개월째 백수 상태이다.

 

 

백수라서. 엄마들 독서모임에 나가 브런치도 먹고. 행벅 ♡

 

 

 

 

신랑이 꼬박꼬박 가져다주는

생활비로 우리 식구가 살고 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아본 나는

그리고 자영업도 해본 나는

 

집에 꼬박꼬박 일정한 액수의

돈을 갖다 주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신랑이 아주 기특하고

감사하다.

 

그치만 우리 신랑은

적정 금액은 주지 않는다. ㅋㅋㅋ

조금 부족한 돈을 준다.

(이러는 거야?ㅋㅋㅋ)

 

예를 들어 우리 네 가족의 한 달 생활비로

480만원이 든다 치면

꼬박꼬박 400만원 씩 갖다 주는 것. ㅋㅋ

 

그의 속내는 무엇일까.

언제나

너도 조금이라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려는 것일까?

 

하여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웃긴다.

화가 나는 게 아니고

정말 웃긴다. ㅋㅋ

 

나는 매달 약 50-100만원 사이의

금액을 나의 돈으로 충당하고 있다.

.

.

.

 

난 백순데....!!!!!!!!!!!!!! ㅋㅋ

 

난 돈을 잘 모으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만 쓸데없이 돈을 안 쓰는 스타일이다.

그냥

나는 그런 사람인데

 

이게 그렇게도 소중한

습관임을 나는 알겠다.

왜냐 하면 아끼는 습관이

내 통장에 돈을 있게 해주거든 ㅎㅎ

 

.

.

 

필요한 물건은 지체 없이 산다.

그리고 별로 싼 걸 비교 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시간 쓰는 게 더 아깝고

그런 거 비교하는데 재능이 없어서

그냥

쿠팡이나 마트에서 제일 먼저 뜨는

그런 걸로 산다.

 

우리 신랑은 꼭

비싼 옷을 잘산다.

티셔츠 하나에 20만원대.。。。

 

근데 살아보니 알겠다.

비싼 옷은

비싼 값을 하고

오래 입는다.

 

저렴한 옷은 그 한 철뿐

다음 철에는 후줄근해 보여서

못 입게 되는.

그런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신랑이 비싼 옷

살 때 말리지 않는다.

그리고 딱 필요한 옷만

잘 사기 때문에

비싼 옷을 사도 뭐라 할 말이 없다.

 

나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가격은 잘 안 본다.

 

파프리카가 얼마래!!!!!

라고 말하며 놀라는 지인의

말에

나는 빠르게 머리를 굴린다.

저게 비싸다는 말인지

싸서 저러는 건지.

가격을 듣고 나는 모른다.

그 전에 얼마였는지 몰랐기 때문에 ㅋㅋ

 

외식을 할 때도 가격은 잘 안 본다.

돈이 없으면 아예 외식을

안 하는 게 맞다 라는 주의.

 

.

.

.

 

 

그 대신

정말 필요없는 거 안 사고

물욕도 없다.

 

우리 집에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고 ㅋㅋ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그릇도

9년 전 결혼할 때 산 세트 말고는

사본 적이 없다.

수저도, 주방용품도

뭐 하나 사본 일이 잘 없다.

관심이 없다.

안 사고 싶다.

 

둘째 발표회때 내가 직접 만든 꽃다발. 꽃다발에 돈쓰기가 좀 아까워서 .. 꽃집 사장님 죄송 ㅠ. 그렇지만 정말 필요할땐 가격 안보고 삽니다요 ㅎㅎ

 

 

 

 

다시 말해 나는

돈을 쓸 데 쓰고

안 쓸 데는 아예 안 쓰는 사람.

돈 한 푼 안 드는 취미를 가진 사람.

내 몸 챙기려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

언젠가 있을 수익을 위해 지금 매일 글을 쓰는 사람.

이 정도뿐.

 

그래서 나는

지금 당장은 있는 돈 까먹고 있는 사람이지만

 

내년에 있을 수익을 위해서

준비하는 중이다.

(나 너무 나를 좋게 생각하는 건가...???? 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운동하고

책 읽고

글 쓰는 것 밖에 안 하는 요즘.

 

나는 나의 세 번째 직업을 위해

투자 하고있는 중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난 ♡. 이제 여긴 내자리.. ㅎㅎ

 

 

 

 

 

그래서 나는 나라는 자산을

불려 나가는 중이다.

(스스로 이렇게 좋은 결말이!!!ㅋㅋ)

 

조금만 시간을 더 쪼개서

투자 공부도 하루에 30분씩 하고 싶다.

 

지금 이런 시간.

나에겐 다시는 없을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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